알레르기 피하 면역요법
  • 날짜
  •   :  2010-11-17
    알레르기 피하 면역요법

    1. 면역요법의 개요
    알레르기 면역요법이란 알레르기 천식과 알레르기비염, 곤충독 알레르기 환자에서 적용할 수 있는 근치를 위한 치료법으로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을 소량부터 천천히 증량하며 투여하여 환자에서 원인 알레르겐에 대한 내성을 유도하여 알레르기질환을 호전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알레르기 면역요법은 모든 천식, 비염 환자에 적용이 되는 것은 아니며 원인 알레르겐이 확실한 경우, 원인 항원의 회피가 불가능한 경우, 약제 사용에 대한 부작용이 있거나 약물요법으로 증상 조절이 힘든 경우에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곰팡이, 바퀴 및 애완동물의 털 등의 기존의 긍정적인 효과가 입증된 항원에서 면역요법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벌에 쏘였을 때 아낙필락시스 쇽을 경험한 환자에게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2. 면역요법의 효과
    면역요법은 환자의 알레르기질환상태나 대상 항원의 종류에 따라 효과의 차이를 보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70~90%정도의 환자에서 면역요법을 통해 증상 및 사용약물의 감소, 기관지 과민증의 개선 등의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최근 연구에서는 새로운 항원에 감작을 줄이는 효과가 있고, 알레르기비염 환자에서 천식으로의 진행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임상적인 효과들은 대개 수개월 후에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증상의 호전 여부 및 사용 약물의 감소가 가장 주요한 치료 반응의 지표입니다.

    3. 면역요법의 일정 및 방법
    면역요법의 대상 항원은 피부반응검사 , 혈청 특이 lgE검사 등 알레르기 검사의 결과와 환자 증상과의 연관성, 항원 간의 교차 반응 여부 등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치료일정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량부터 서서히 항원 투여량을 증가시키는 증량단계와 이러한 치료효과가 유지되도록 같은 양을 일정간격으로 투여하는 유지단계의 두 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증량단계에서는 일반적으로 1주일 간격으로 용량을 두 배씩 증가시키는 것이 원칙이나, 국소 및 전신반응 여부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용량을 조절합니다. 전통적인 방법의 표준 면역요법으로 시행할 경우 초기 치료기간은 대개 8개월이 소요됩니다.
    유지단계에서는 최대 투여 용량으로 4주 간격으로 투여하며, 면역요법의 효과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3~5년 이상 유지치료를 하여야 치료 종료 후에도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4. 발생 가능한 부작용
    면역요법은 원인 알레르겐을 소량씩 증량하여 투여하는 방법으로 과정 중에 일부 국소 및 전신반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교적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국소 반응으로는 주사 부위의 가려움증, 발적, 경결, 부종 등이 있으며 대부분 냉찜질, 항히스타민제 등으로 쉽게 호전됩니다. 하지만 국소반응이 심하게 나타난 경우에는 전신반응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주위를 요합니다. 전신 두드러기, 혈관부종, 기도의 부종에 따른 호흡장애, 천식 및 비염증상의 급성 악화, 어지러움, 혈압하강, 실신과 같은 전신반응은 주사당 0.01~0.3% 정도로 드물게 나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에피네프린주사, 산소, 수액, 기관지확장제투여, 부신피질스테로이드 주사 등 즉각적인 응급 치료를 요하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전신반응도 적절한 조치에 의해 대부분 호전될 수 있지만 2,500,000 주사당 1회 정도 매우 드물게 치명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일부에서 지연형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주사 후30분 이내에 발생하므로 유사시 의료진의 신속한 대처를 위해 주사 후 최소한 30분은 병원에서 관찰을 하여야 합니다.

    5. 면역요법의 조기 중단이 고려되는 경우
    면역요법을 시작하여 유지단계 치료를 1년 이상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 면역요법 중 아나필락시스와 같은 심각한 전신반응이 발생하는 경우, 면역요법 중 환자의 협조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면역요법의 금기사항에 해당하는 질환이 새로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면역요법 중간에 조기 중단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면역요법 환자가 임신을 할 경우, 환자가 유지단계에서 부작용 없이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에는 중단 없이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산부에게서 면역요법은 전신반응 발생 가능성 때문에 일반적으로 초기 치료를 시작하지는 않습니다.